박스 발주 수량이 필요한 수량보다 많은 이유 — 정매와 로스 | IF'n
박스 1,500개가 필요한데 종이는 그보다 더 들어갑니다. 낭비처럼 보이지만, 이건 공정에 반드시 들어가는 몸입니다. 현장에서는 이걸 정매와 로스라고 부릅니다.
정매와 로스
정매는 최종적으로 받아야 하는 완제품 수량입니다. 로스(Loss)는 그걸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손실분입니다. 인쇄기를 세우고 색과 위치(핀)를 맞추는 동안 나오는 종이, 박이나 형압 위치를 잡는 동안 나오는 종이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발주하는 종이 수량은 항상 정매보다 많습니다.
공정이 늘수록 로스도 늘어난다
로스는 기계를 한 번 통과할 때마다 생깁니다. 인쇄만 하는 박스와, 인쇄 뒤 라미네이팅·박·형압을 차례로 거치는 박스는 로스가 다릅니다. 후가공이 하나 늘면 그만큼 맞추는 시간과 종이도 늘어납니다. 그래서 후가공 수는 디자인뿐 아니라 단가에도 직접 영향을 줍니다.
원지 한 장에서 몇 개가 나오는가
종이는 전지(원판) 500매를 1연으로 거래합니다. 전지 한 장에서 나오는 박스 수는 절수(전지를 몇 등분했는가)와 판걸이(인쇄판 한 장에 전개도를 몇 개 앉히는가)를 곱한 값입니다. 예를 들어 3절에 2판걸이면 전지 한 장에서 6개가 나옵니다. 여기에 공정별 로스를 더해 필요한 종이 양을 계산합니다.
디자인 단계에서 단가를 낮추는 방법
찫째, 전개도가 전지 규격에 딱 떨어지는지 확인합니다. 둘째, 크기를 조금 조정해 판걸이를 하나 더 넣을 수 있는지 봅니다. 셋째, 꼭 필요한 후가공만 남겨 로스를 줄입니다. 제품 크기를 정하기 전에 상담하면 같은 제품을 더 효율적인 절수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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