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는 패키지 제작이 처음이거나 디자인 전공이라도 실무에 능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기초 상식을 제공하는 가이드 라인 입니다. 그에 앞서 클라이언트가 어디서든 옳바른 견적 문의를 할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박스나라를 포함한 모든 패키지 기획회사, 제조업체에서 통용되는 정보이니 많은 참고 바랍니다.
목차 - [ 1 - 종이 ] [ 2 - 형태 ] [ 3 - 사이즈 ] [ 4 - 제작 수량 ] [ 5 - 인쇄와 후가공 ]
1 - 종이
어떤 종이, 어떤 평량인지를 클라이언트는 반드시 알아야합니다. 종이는 인쇄지, 골판지, 갱판지로 나뉩니다.
평량이란, 가로1m X 세로 1m의 합을 g/㎡ 단위로 나타낸 것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A4용지는 80g/㎡을 가지고 있는데, A4 용지의 사이즈인 210 X 297 ( mm )의 무게가 아닌 1000 X 1000 ( mm ) = 80g/㎡이란 뜻입니다. 인쇄지는 80g/㎡ 이상 350g/㎡ 이하의 종이를 뜻하고, 80g/㎡ 이하는 보통 화지나 포장지로 부릅니다. 300g/㎡이상 500g/㎡ 이하는 판지라 부르며 그 이상부터는 하드보드 또는 갱판지로 부릅니다. 골판지도 평량으로 나눌 수 있지만, 골 타입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상자의 경우 350g/㎡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조립 상자는 E골판지나 B골판지를 사용하며, 지함의 경우 1000g/㎡ 이상 하드보드위에 120g/㎡ 종이를 싸서 바릅니다. 종이가방은 최소 200g/㎡ ~ 300g/㎡ 이하의 평량을 사용합니다.
골판지는 종이와 종이 사이 골이 있어 골판지라 부릅니다. 우리나라는 F골부터 E, B, A골까지 생산합니다만, F골판지를 가장 적게 생산하며 역순으로 A골판지를 가장 많이 생산합니다. 조립 상자 C Tyte의 경우 E골판지나 B골판지를 사용하며, 택배박스의 경우 B골판지나 A골판지를 사용합니다. 골의 폭이 클 수록 완충이 강해지나, 그 만큼 견고함이 떨어집니다. 골판지는 표면지, 골심지, 배면지로 나누어지며, 이 세가지를 조합하는 것을 배합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KLB K KLB, 를 사용하며, KLB는 크라프트 라이너 보드의 약자로 표면지, 배면지에 사용되며, K는 골심지로 다른 골심지보다 단단하며, 가장 강한 골심지는 GK가 있습니다. K 골심지보다 약한 골심지로 S와 B가 있지만, 박스나라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밖에 표면지, 배면지로 WK, SK, S. K가 있습니다. WK는 화이트 크라프트이며 백색을 띄고 있고, SK, S, K 모두 옅은 황색을 띄고 있습니다.
하드보드는 갱판지의 다른 말로 두꺼운 판지를 뜻합니다. 박스나라에서는 1000g/㎡이상을 사용합니다. 800g/㎡도 판지로 볼 수 있지만, 박스나라에서는 1000g/㎡ 이상부터 하드보드로 취급합니다.
2 - 형태
패키지의 형태는 어떤 종이를 사용하는 지에 따라 나누어 집니다. 박스나라에서는 단 상자, 조립 상자, 지함으로 형태를 나누었습니다. 종이가방, 다른 이름으로 쇼핑백도 있지만, 이것은 패키지의 범주에 넣을 수 없어, 하단에 별도로 설명하겠습니다.
단 상자는 단순한 형태의 상자를 뜻하며, 상자 하단 모양에 따라 맞뚜껑, 십자조립, 삼면접착으로 부릅니다. 보통 이 세가지를 단상자로 부르지만, C Type, Y Type, P type도 350g/㎡ 평량의 판지로 만들면, 조립 단 상자로 부릅니다.
조립 상자는 골판지를 사용해 만든 상자로 E골판지, B골판지를 사용합니다. 박스나라에서는 다른 타입에 비해 C type을 많이 생산합니다. C Type은 오직 조립만으로 상자를 만들 수 있고 브랜딩을 쉽게 할 수 있는 넓은 표면을 가지고 있어, 많은 디자이너에게 사랑받는 형태입니다. 접착이 전혀 필요 없어 지구에게도 친절합니다. 그밖에도 B type, Y type, G type 등등 다양한 타입이 있습니다. B type은 단 상자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골판지를 사용했고, Y type도 접착이 필요 없지만, 조립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요구됩니다. G type은 흔히 X카스, X타 500, X로라민 C 상자로 손잡이가 있습니다. 박스나라에서는 이 형태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손잡이 역할을 하는 부분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상자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함은 하드보드지 위에 얇은 종이를 싸서 바른 상자로 시장에서는 싸바리라 부릅니다. 상자로 만들어진 상태로 출고 되어 조립이나 다른 조작이 필요없이 사용할 수 있고, 하드보드를 사용한 만큼 단단하며, 표면이 넓어 디자인을 넣기 쉽습니다. 보통 정면에 로고 하나만 디자인하지만, 측면, 배면에도 디자인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른 상자에 비해 매당 단가와 목형 비용이 높게 청구되며,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도심지에서 사용하기 매우 까다롭습니다. 지함은 용도에 맞게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2단 지함이 가장 기본적이며, 3단 지함, 서랍식, 표지식과 더불어 단을 더 추가해 N단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쇼핑백 형태이지만 표지식으로 만들어서 인플루언서, 셀럽에게 보내는 키트용 패키지로 만들었으며, 마케터, 디자이너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종이 가방은 흔히 쇼핑백으로 불리며, 최소 200g/㎡이상 300g/㎡이하의 종이를 사용합니다. 끈 매립, 부착 방식과 바닥 형태로 기준을 나눌 수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와 박스나라에서는 따로 명칭을 나누지 않고 있습니다. 종이 가방은 사실 바닥을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하중이 결정됩니다. 박스나라는 종이 가방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고 있지 않고 오직 수작업으로 종이 가방을 만들며, 수작업은 장애인 단체에게 OEM을 주고 있어, 타 업체 비해 매당 단가가 높지만, 그 분들이 만드는 종이 가방 퀄리티는 세계 제일이라 자부합니다. 박스나라에서는 가장 낮은 사양의 원단도 수입지를 사용합니다. 그 종이는 두성 종이의 씨에라 209g/㎡으로, 씨에라는 식품 전용 종이로 출시되었지만, 종이 가방으로도 전혀 무리가 없는 것과 더불어 인장 강도, 인쇄와 후가공 퀄리티가 매우 우수합니다. 타 업체의 경우 삼화 제지의 비스포크를 사용합니다. 원단 단가가 씨에라보다 저렴하지만 인쇄 퀄리티가 낮아 박스나라에서는 지양합니다.